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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e-비즈니스학과 교수] 최근 들어 환경은 글로벌 이슈가 됐다.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홍수, 가뭄, 허리케인, 폭설 등 다양한 기상이변 위기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체감도가 올라간 느낌이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환경 이슈와 폐기물 간의 관계를 불가분의 관계로 여기며,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와 같은 캠페인에도 동참한다. 제로 웨이스트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제품 재사용을 장려해 일상에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됐다. 제로 웨이스트 운동의 대표적인 예로, 지금도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텀블러를 꼽을 수 있다. 1회용 용기를 줄여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인다는 취지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역설(paradox)이 존재한다. 텀블러가 종이컵을 대신해 환경오염을 줄이려면, 1개의 텀블러를 오랫동안 사용해야 한다. 미국 수명주기 에너지 분석연구소에 따르면, 텀블러의 플라스틱 재질은 최소 17회, 세라믹 재질은 최소 39회, 스테인리스 재질은 최소 1000번을 사용해야 일회용 종이컵보다 환경보호 효과가 난다고 한다. (하략) http://www.food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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