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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창업자가 후계자 육성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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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Y 사장은 금속 가공업체를 경영하고 있다. 엄청나게 꼼꼼한 성격이고 또 그만큼 성실하게 일했기 때문에 거래업체로부터 신용을 얻었고, 회사가 15년 이상 버텨 왔다. 그런데 60세가 넘은 Y 사장은 후계자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다행히 큰딸이 회사 근무를 원해서 관리 업무를 그동안 맡아 왔다. 큰딸이 제법 경영수완이 있어 보이기는 한데 '여자가 경영을 맡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되었다. 그러던 차에 마침 남자 친구를 데리고 왔다. 얼른 보기에 성실한 것 같아 회사에서 일하게 하고 얼마 되지 않아 결혼까지 시켰다. 그런데 이때부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아버지와 딸 부부 사이에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다. 딸은 내부 관리를 하고, 사위는 바깥 영업을 했는데 아버지는 이 두 사람이 하는 일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으며, 고객과 약속했던 계약을 파기하기도 했다. 딸과도 마찰이 커졌다. 과거에는 문제 삼지 않았던 비용 지출을 따지고 들었다. 결국 Y 씨는 딸 부부와 결별하고 말았다. J 사장도 이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 아들이 둘 있는데 큰아들은 일찌감치 아버지 회사를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래서 유학을 다녀온 둘째에게 회사를 맡기고 본인은 은퇴했다. 나이가 70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들이 하는 것이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도 참고 보면서 말로만 조언했었다. 그런데 2년이 지난 후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서 J 사장은 회장으로 회사에 복귀했다. 그리고는 아들이 해놓은 것을 뒤집기 시작했다.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하는 유연근무제도 폐지했고, 실적이 별로 없는 연구소도 문을 닫았다. (하략) http://www.ihsnews.com/43678
1592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6-21
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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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591
[칼럼] 불멸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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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 약학대학 교수] 혈액 도핑을 아는가? 이 행위는 승리를 바라는 운동선수가 자신의 혈관에서 일정량의 피를 뽑았다가 몇 주 뒤 수혈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줄어든 혈구를 벌충하고자 골수에 있는 조혈모세포(hematopoietic stem cell)가 부지런히 소임을 다하면 혈구의 수는 머잖아 정상으로 회복된다. 이때 자가 수혈로 적혈구 수가 늘면 운동 능력이 최대 20%까지 향상될 수 있다고 한다. 사이클 영웅 루이 암스트롱도 이런 수법을 썼다. 지금은 시합 전후 적혈구 수를 분석함으로써 이런 불법적인 일도 여지없이 적발해낸다. 젊은 쥐의 혈액을 늙은 생쥐에게 수혈함으로써 신경세포 재생을 촉진하여 학습과 기억력을 높이고 간의 재생을 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곤 한다. 그렇다면 경기에서 이기거나 아프지 않은 채 오래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왜 혈액에 주목하는 걸까? 아마도 피는 쉽게 밖으로 빼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빼낼 수 있다면 집어넣는 방법도 등장하게 마련이다. 로마 시대인들은 그 당시에 이미 피스톤 형태의 주사기로 약물을 투입했다고 한다. 1853년 스코틀랜드와 프랑스 의사 알렉산더 우드와 샤를 가브리엘 프라바츠는 현대적인 모습의 주사기를 발명했다. 약물이건 혈액이건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혈액을 이루는 세포를 만드는 데 줄기세포가 관여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예외 없이 하나의 줄기세포에서 비롯했다. 서로 다른 유전 정보를 가진 두 세포가 융합된 수정란이 바로 그것이다. 수정란이 여러 번 분열하면 일부는 운명적으로 조혈모세포가 된다. 수정란만큼은 아닐지라도 조혈모세포도 혈액을 구성하는 상당히 여러 종류의 세포로 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혈액에는 어떤 세포들이 있을까? (하략)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06160300025
1590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6-16
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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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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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생면부지의 낯선 사람을 리더가 만나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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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수많은 리더들이 이러한 하소연을 한다. "도통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다." 그런데 이런 푸념의 이면에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은 가깝고 친한 사람이라는 고정관념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친숙하고 가까운 사람에게만 문제를 토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더 왜곡되며 꼬이게 된다. 반대로 생면부지의 낯선 사람에게 속 깊은 대화를 하는 것이 보안상이나 사생활 노출 등의 문제만 아니라면 훨씬 더 나은 방법이다.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는 절묘한 연구가 최근에 발표됐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의 심리학자 마이클 카다스 박사 연구진이 그 주인공이다. 연구가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리더가 스스로 낯선 사람을 만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정신적 행복감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통찰력을 준다는 결과가 관찰됐기 때문이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6/525658/
1588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6-16
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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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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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가 급등에 흔들리는 바이든의 가치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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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휘, 정치외교학과 교수] 인플레이션의 공포가 바이든 행정부의 가치외교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8.6%에 도달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유가다. 지난 4월부터 전략비축유를 방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 10일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갤런 당 5달러를 돌파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에게 고유가는 대형 악재이다. 따라서 바이든 행정부는 유가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뭐든지 해야 하는 궁지에 몰려 있다. 바이든 행정부 대외정책의 핵심인 가치외교도 예외가 아니다. 작년 12월 민주주의정상회의가 보여주었듯이, 가치외교의 목표는 인권과 민주주의의 신장이다. 그러나 유가 급등 이후 가치외교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유가를 낮추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는 인권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권위주의 국가와 타협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 8∼10일 LA에서 개최된 미주정상회의는 가치외교의 한계를 잘 보여준 사례이다. 1994년 1차 회의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이 회의를 유치한 미국은 중남미 국가의 최대교역국으로 부상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와 유사한 ‘경제 번영을 위한 미주파트너십’(APEP) 구상을 준비하였다. 그러나 총 35개 회원국 중 21개만 참여함으로써 이 회의는 반쪽 행사로 전락하였다. (하략) https://www.ajunews.com//www.ajunews.com/view/20220613143152938
1586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6-15
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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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휘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585
[칼럼] 역발상으로 직원의 사기를 높인 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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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콜센터는 현대 산업의 필요악적인 존재다. 비대면 서비스가 늘면서 전화로 고객을 응대하는 콜센터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거기서 일하는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은 여느 작업장과는 달리 열악하기 그지없는 곳이다.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콜센터 근무자 수가 8만 정도 되는 것으로 나와있는데, 업계나 노동연구원에서는 50만 정도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이 여성인 콜센터 직원들은 이중으로 시달리고 있다. 한편에서는 고객의 불친절한 태도에 시달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내부적인 통제에 시달린다. 콜센터의 업무는 기본적으로 감정노동이다. 감정을 상품으로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친절함과 자상함을 팔아야 하고 또 화난 고객을 달랠 줄도 알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다스려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콜센터 통화내용을 녹음한 이후 상황이 조금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고객 응대는 어려운 일이다. 콜센터 직원은 내부적으로 일거수일투족이 전자적으로 기록되고 통제되어 사생활을 갖기 어렵다. 이런 여건 때문에 콜센터 직원들의 근속연수는 매우 짧다. 90% 정도가 근속연수 1년 미만이다. (하략) http://www.ihsnews.com/43600
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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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6-14
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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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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